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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넷플릭스 - 파라다이스

_하늘여우_ 2023. 10. 16. 00:37

출처 : daum 영화

 

시간 = 돈.

영화 줄거리는 이전에 있었던 여느 영화 소재와 비슷하다.

사실 예전에 '인 타임'을 봤을 때 충격이었다.

와.. '시간은 돈'이라는 말을 들어보기만 했지.

실제 화폐로 쓰이는 세상을 영화로 접하니 가치가 확 와닿았었다.

 

 
인 타임
커피 4분.. 버스요금 2시간.. 스포츠카 59년.. 시간이 화폐인 충격적 미래! 근 미래, 모든 인간은 25세가 되면 노화를 멈추고, 잔여 시간 1년을 제공받는다. 이 시간으로 사람들은 음식을 사고, 버스를 타고, 집세를 내는 등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간으로 지불한다. 하지만 가진 시간을 다 써버려 시계가 ‘0’ 이 되는 순간,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때문에 부자들은 몇 세대에 걸쳐 시간을 갖고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반면, 가난한 자들은 하루를 겨우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노동으로 사거나, 누군가에게 빌리거나, 그도 아니면 훔쳐야만 한다. 돈으로 거래되는 인간의 수명! “살고 싶다면, 시간을 훔쳐라!!” 윌 살라스(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매일 아침 자신의 남은 시간을 보며 충분한 양의 시간을 벌지 못하면, 더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눈을 뜬다. 그러던 어느 날, 수천 년을 살 수 있는 헤밀턴이란 남자를 위험에서 구해준 윌은 그에게서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가 죽어야 하는 현 시스템의 비밀을 듣게 되지만, 그 남자가 100년의 시간을 물려주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졸지에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부자들만이 모여 사는 ‘뉴 그린위치’로 잠입한 그는 끈질긴 타임 키퍼 레온(킬리언 머피)의 추적으로 체포될 위기를 맞지만, 와이스 금융사의 회장 딸인 실비아(아만다 사이프리드)를 인질로 삼아 간신히 탈출한다. 이때부터 윌은 실비아와 함께 누명을 벗고 전세계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비밀을 파헤치려 하는데…
평점
7.3 (2011.10.27 개봉)
감독
앤드류 니콜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킬리언 머피, 샤일로 우스트월드, 자니 갈렉키, 콜린 맥거크, 올리비아 와일드, 윌 해리스, 마이클 윌리엄 프리먼, 제시 소퍼, 아론 페릴로, 닉 라샤웨이, 윌 펠츠, 레이 산티아고, 맷 보머, 쥘레카 실버, 로라 애슐리 사무엘스, 알렉스 페티퍼, 브렌단 밀러, 라 몬드 바이어드, 폴 데이빗 스토리, 야야 다코스타, 맥시밀리언 오신스키, 블레이크 셸든, 콜린스 페니, 토비 헤밍웨이, 멜리사 오드웨이, 압히 신하, 이튼 펙, 제르마노 사르딘하, 엠마 피츠패트릭, 시마 라자르, 아담 자말 크레이그, 빈센트 카세이저, 앤드리어스 위갠드, 벨라 헤스코트, 사샤 피보바로바, 루이스 차베즈, 어거스트 이머슨, 캐시 바론, 크리스 램시, 스털링 설리먼, 레이첼 로버츠, 크리스티안 카스텔라노스, 제프 스타론, 드류 제임스, 제시카 파커 케네디, 매트 오리어리, 트레버 오브라이언, 페이 킹슬리, 크리스토퍼 히긴스

 

 

이번에 봤던 영화도 비슷한 맥락이다.

사람의 수명을 사고 팔아서 젋어지기도 하고 늙어지기도 하는 세상.

수요자가 있으면 공급자가 있는 법. 그리고 그 둘을 연결해주는 매니저가 있다.

 

주인공은 그 '매니저' 중에서도 유능한 직원으로 올해의 직원 상도 수상한다.

그러다가 집이 불타면서 불행이 시작된다는 내용이다.

 

출처 : daum 영화

 

인타임이 2011년에 나왔을 때는 그저 '공상과학' 영화처럼 느껴졌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파라다이스'를 보고난 소감은.. 실제로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든다.

 

chatGPT가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AI 기술이 발전하는 지금.

그리고 노화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들 뉴스가 간간히 들리는 지금.

방법은 다르겠지만 조만간 사람 수명을 진짜로 사고 파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의 심경 변화를 보면서 '진짜 저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든다. (아래 접은글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더보기

수명을 강제 집행 당해서 노화된 아내의 심경 변화가 특히 와 닿았다.

자신의 수명을 되찾기 위해 CEO의 딸을 납치한 남편을 향해 부정적인 표현을 비치던 아내가.

후반에 갈수록 오히려 집착을 하고, 남편이 설득을 하는 뒤바뀐 상황은 극한에 몰린 사람의 심경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평점을 보면 6.97 ('23.10.16 기준) 로 그리 높은 평점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인공들 심리 변화를 지켜보면서 재밌게 봤다.

흔히 독일 사람들은 철학적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도 그러한 맥락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