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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0일상기록/일기 2023. 3. 10. 22:14
#1.
초등학생 시절 은사님을 뵙고 왔다.
은사님은 초등학교 5, 6학년 담임 선생님을 하셨고,
결혼식 때 주례도 서 주신 분이다.
바쁘단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는 못하고 유선 상으로만 안부를 주고 받았는데.
오늘 짬을 내어 찾아 뵈었다.
#2.
은사님은 당시 첫 발령지로 해당 학교로 부임하셨는데.
작년에 다시 해당 학교 교감 선생님으로 부임하셨다.
아무래도 은사님 입장에서도 의미가 깊은 곳이리라.
#3.
근 30년 만에 찾아간 학교는 많이 변해 있었다.
모래 운동장이 인조 잔디 운동장으로 바꼈고,
병설 유치원도 새로 생겼다.
당시 엄청 넓어 보였던 운동장이 지금은 작게 보이더라.
#4.
점심 시간에 맞춰 찾아 뵙고.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 은사님이 다음 번엔 저녁에 소주 한 잔 하자고 하신다.
쪼무래기였던 제자가 커서 같이 술 한잔 기울이면 어떤 기분일까.
#5.
학교 전경을 찍어서
자주 연락하는 초등학교 친구에게 보냈다.
이 친구 크게 감동은 안 받네 ㅋ
친구를 위해서 코딱지나 파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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