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1. 지난 달에도 계속 걱정하던 "코로나 바이러스" 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집에 아이가 있어 더 걱정이다. 행여나 아이 옮을까봐 집밖에 나갔다오면 손과 얼굴 깨끗이 쓰고, 외출할 때도 항상 마스크 쓰고 다니는데 그래도 걱정이 되는건 왜일까?

 

#2. 지난 주말은 나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운게 일어나지도 못할 지경이었으니까. 혹시나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렸을까봐 신고 전화인 1339에 걸어 보았다.

수화기 넘어 상담원이 나름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 중국 다녀오셨느냐

- 대구 다녀온적 있으시냐

- 확진자와 접촉한 적 있으시냐

내가 봤을 땐 정말 무의미한 질문들이었는데, 그러한 질문한 뒤에 심각한거 아니니까 힘들면 동네병원 가란다...;;

덕분에 코로나가 아닐꺼란 자위를 하며 전화를 끊었지만 힘든 몸 상태로 하루종일 누워있다시피 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정말 당황했다.

그렇게 하루 푹 쉬고 나니 조금 나아진 것 같다마는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 몸 상태가 정말 저질인거 같다.. T-T

이번 만큼은 정말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는 다짐을.. (언제 다시 수그러들지 모르지만) 다짐을 해본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