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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기록/일기 2020. 3. 18. 23:11

    #1. 어린 시절, 한 번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나를 괴롭혔던 적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생각은.. 어느 날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것을 생각할 때였다.

    자고 일어 났는데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으면 어떡하나. 부터 시작한 나쁜 생각은. 나를 정말 두려움에 떨게 만들게 했다.

    그런 두려움을 떨고 나서였을까. 아침에 일어나면 나에게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에 안도를 하며,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2. 고등학생 시절에 지구과학 시간에 선생님이 하신 말씀 중,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은 누군가가 어제 그토록 기다리던 내일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다. 당시엔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인가 싶었고 흘겨 들었는데, 지금 그 말을 다시 곱씹어 보니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3. 요즘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구르듯 반복된 일상을 의미없이(?) 보내는 것 같다.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 다른 누군가에는 정말 절실한 하루인 것 처럼 하루하루 의미 있는 일상을 보내야겠다.

    자기 전에 다시 물어본다.

    너, 오늘 하루 어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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