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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0] 방브 벼룩 시장 (Vanves flea market) : 23.10.07일상기록/파리 한달 살기 2023. 10. 7. 22:48
방브 벼룩 시장
😃 진기한 볼거리와 사람구경
😃 한국인들을 볼 수 있는 곳https://maps.app.goo.gl/nstNn6xi6NUiw6qZA
내가 묵고 있는 숙소 주변에 방브(Vanves) 라는 곳이 있는데, 주말에만 벼룩시장이 열린다.
매번 들러보려 했다가 놓쳤는데 이번 주말이 파리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이기도 해서 일어나자 마자 서둘러 나가봤다.
나는 당연히 방브 역 주변으로 장이 열릴 줄 알고 Porte de Vanves 역으로 갔는데 장이 없다!!
어? 뭐지 오늘 안하나? 혹시나 싶어서 구글로 조회해보니. 아뿔싸. 내가 잘못 왔다 ㅋㅋㅋㅋ
혹시 나처럼 검색하지 않고 가는 분들이 있다면... 꼭 검색하고 가시길 ㅋㅋㅋ
아래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오히려 T3a 의 Didot 역에서 내려 걸어가는게 빠르다.
T3a 트램을 타고 Didot 역에 내렸다면
뒤에 보이는 약국과 빵집(In the Palace of Delights) 오른편의 길을 쭉~ 따라 가면 바로 벼룩시장이 보인다.
마켓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09시 정도였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벼룩 시장은 7시부터 여는데, 보통 8~9시쯤 많은 가게들이 장을 열고 10시가 피크 시간대이다.
그런데 현지인들도 많이 있는데 아시아인들도 많이 눈에 띈다.
걸어다니다보면 한국어가 자주 들린다 ㅋㅋㅋㅋ
주로 오래된 그릇과 그림을 많이 팔고, 장난감이나 다른 나라 토속 물건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구경도 마음껏
사진도 마음껏
질문도 마음껏
😎처음 구경할 때 사진 찍어도 되나.. 만져도 되나.. 걱정이 많았는데.
다들 전화기 꺼내들고 사진 찍고, 들었다 놨다 구경도 하고, 흥정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자유롭게 구경 모드로 돌입했다. ㅋㅋ
오래된 장난감들도 꽤 있는데.
오래되었다고 무시하면 안된다.
아래 빨간 자동차 이뻐 보여서 만져보니 주인이 옆에 다가와서 자랑을 한다.
1960년대에 나온 장난감이라면서 이것저것 작동 시키면서 보여주길래 얼마냐고 물어보니.. 무려 300유로라고 한다. 거....짓....말..... ㄷㄷㄷㄷ
멋진 파리지앵님이 '서울'이라고 적힌 나이키 후드를 입고 있길래 한 번 찍어봤다.
한껏 영어가 적힌 옷을 입고 다니는 우리를 보는 외국인들 눈에도 저렇게 보이겠지? ㅋㅋㅋ
미개봉한 오래된 와인도 팔더라 ㅎㅎ 한 40년 숙성된 와인인가 ㅎㅎ
장난감 병정들이 엄청 많다.
저 뒤로 나폴레옹이 아내 조세핀에게 왕관을 씌워주는 모형도 보인다.
우와 진짜 총도 있다 ㅎㅎㅎ
이거 진짜 작동돼? 라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한다 ㅎㅎㅎ
그래도 총기류를 시장에서 판다는게 신선했다.
100년도 더 된 신문지.
원본을 복제한 건가 싶을 정도로 보관 상태가 좋다.
옛 우표도 팔고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얼마나 많이 왔으면 저렇게 하트까지 그려가면서 장식해 놓았을까 싶다 ㅎㅎ
그릇에 자기가 원하는 뱃지를 담아서 계산하는 방식인데. 나도 좀 탐이 났지만. 패스 ㅠㅠ
서울에도 황학동 벼룩시장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잘 가보지는 않았던 곳이다.
한국에 돌아가면 아이와 함께 한 번 황학동 벼룩시장 구경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음식 파는 분들도 봤다고 하시던데.
내가 갔던 날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나도 먹는거는 좋아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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