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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18] 아클리마타시옹 공원(Jardin d'Acclimatation) : 23.10.05
    일상기록/파리 한달 살기 2023. 10. 7. 06:40

    출처 : unsplash.com

     

    아클리마타시옹 공원
    😃 클래식한 분위기, 한적하지만 즐거운 놀이공원

     

    https://maps.app.goo.gl/UZ3j5X5zJ55PrSt76

     

    Jardin d'Acclimatation · Bois de Boulogne, Rte de la Prte Dauphine à la Prte des Sablons, 75116 Paris, 프랑스

    ★★★★☆ · 놀이공원

    www.google.com

     

    이름도 어려운 그곳.을 다녀왔다.

    처음엔 이름이 어려워서 와이프한테 자르댕 공원을 가자고 했더니.

    자르댕이 공원인데 뭔 말이냐며 핀잔을 들었다 ㅋㅋ

     

    아클리마타시옹 공원.

    파리 도심에 넓은 숲이 있는데, 그 안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이다.

     

    이 곳 과거를 살펴보면,, 썩 아름답지 않다.

    19세기 말~20세기 초, 프랑스 식민지에서 채집한 동식물과 '인류학 전시회'라는 거창한 이름하에 식민지 사람들을 전시(-_-;;) 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지막 전시회(1931년) 이후 동물원으로 탈바꿈하면서 각종 놀이기구가 생기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한다.

    - 출처: 위키피디아

    https://en.wikipedia.org/wiki/Jardin_d%27Acclimatation

     

    Jardin d'Acclimatation - Wikipedia

    Amusement park in Bois de Boulogne, Paris The Jardin d'Acclimatation (French pronunciation: [ʒaʁdɛ̃ daklimatasjɔ̃]) is a 19-hectare (47-acre) children's amusement park located in the northern part of the Bois de Boulogne in Paris, alongside other att

    en.wikipedia.org

     

    더욱이 이곳은 '한국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정자와 작은 연못이 꾸며져 있다고 하는데,

    정작 나는 구경해보지 못했다 ㅠㅠ

     

    이곳 놀이기구는 모든 것이 어린이에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어른이 못타는 건 아니고, 정말 유아를 위한 놀이기구가 아니면 어른도 함께 탑승이 가능하다.

    그리고 놀이기구가.. 빙글 도는 것들이 많은데.. 앞으로 빙글빙글 돌다가 뒤로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그거 타고 멀미가 심하게 와서 많이 즐기지를 못했다 ㅠㅠ

     

     

    티켓은 우리네 놀이동산과 마찬가지로 1일 자유이용권도 있고, 입장권만 구입 후 공원 내에서 놀이기구 표를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우리는 1일 자유이용권(€ 27/인)을 구입하였고, 충분히 만족하였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놀이기구도 충분히 즐기고, 여유롭게 공원을 둘러 볼 수 있었다.

     

    이 공원이 재밌는게, 아래 사진처럼 공작새가 공원을 그냥 걸어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리도 아니고 여러 마리가 제 집마냥 (그런데 사실 공작새가 사는 곳이니 제 집이 맞구나 ㅋㅋ) 여유롭게 걸어다니는데 참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리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은데.

    놀이기구 직원 분들도 아이들을 보면 반갑게 인사하고, 옆집 아저씨 할아버지 처럼 아이들을 세심하게 챙겨봐 주신다.

     

    시끌벅적한 요란한 공원이 아니고, 정말 '사람 냄새' 나는 곳이랄까.

    한 번은 놀이기구를 타러 갔는데, 직원분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더니.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드라마 이름을 계속 얘기하면서 재밌게 본다는 거다. north korea 얘기하면서 횬빈. 얘기하길래 아! 사랑의 불시착. 얘기했더니

    엄청 즐거워하면서 또 한참을 얘기하는거다 ㅎㅎㅎ

     

    그런데 그 놀이기구를 아이가 좋아해서 무려 3번을 더 탔다 ㅋㅋㅋ

    이게 겉으로 보기엔 그냥 꼬마기차 같았는데, 은근히 속도감도 있어서 아이도 나도 재밌게 탔었다.

     

    나를 멀미나게 했던 그 빙글빙글 놀이기구.

    기다리면서 빙글빙글 돌다가 멈추는거 보고 금방 끝나네?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뒤로 빠르게 돌길래 재밌겠다 싶었다.

    그런데 막상 타니 엄~~~청 어지러웠는데, 이어서 또 뱅뱅 도는 다른 놀이기구 타고 바로 멀미.. ㅋㅋ

     

    이번에도 빙글빙글 도는 놀이기구다.

    그런데 단순히 도는게 아니고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빙글 도는데, 위아래로 움직이다 보니 심하게 어지럽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만 속도가 엄청 빨랐는데, 좌석은 벨트 없이 안전바만 있어서 아이가 튕겨나갈까봐 아이를 꼭 안고 조마조마 했다.

    그런데 정작 아이는 두 팔을 들고 엄청 신나서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 너가 즐거웠으면 됐지... ㅋㅋ

     

     

    또 공작새가 걸어간다.. ㅋㅋ

     

    역시 놀이공원하면 범퍼카!

    아이들 보면 2~3번은 타는 것 같고 우리 아이도 3번 타고 나온 것 같다.

    핑크색 옷을 입은 비슷한 또래 여자애가 아이에게 말을 걸던데, 무슨 말인지 몰라 쳐다보기만 했다는... ㅋㅋ

    그런데 그 다음 탈 때도 핑크색 아이가 있던데 옆에 가서 무슨 장난을 치더라. 역시 애들은 적응이 빠르다 ㅎㅎ

     

    범퍼카 옆에 있던 이 놀이기구!!

    정말 사진으로 찍으면 이쁜데. 직접 타려니 무서워서 못 타겠더라..

    저 그네에 타서 공중에서 원심력으로 도는 건데, 와.. 저거 줄 끊어지면 어떡해.. 그리고 어지럽다구!!

    그런데 아이는 꼭 타야겠다면서 입구로 달려 간다.

    와이프가 같이 갔는데, 다시 돌아 온다.

    120cm 이상만 탑승 가능하다고 한다. 하하하

    you save me 👍

    그런데. 저 놀이기구.. 정말 이쁘다 ㅋㅋㅋㅋㅋ

     

    롤러코스터!! 이것도 아이와 4번 정도 탔던 놀이기구다. 

    속도감도 적당히 있고 스릴도 적당히 있어서 즐겁게 탔다. 너무 즐겁게 타서 사진 찍는걸 깜빡해서 구글에서 가져와 본다 ㅎㅎ

    출처 : 구글

    그 외에 많은 놀이기구가 있었는데, 정말이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겼던 것 같다.

    그리고 나무로 만든 놀이터가 있었는데. 잘 꾸며 놓았다.

     

    여기서 아이랑 이것 저것 얘기하고 있는데, 

    한 아저씨가 오더니 어떤 말을 하고 있냐고 묻더라. Korean! 이라고 했더니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신기해서 물어봤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는 브라질에서 왔는데 포르투칼말을 쓴다고 하길래. 나도 포르투칼 말은 처음 들어본다고. 브라질 싸커 따봉! 해줬다 ㅋㅋㅋ

     

    디즈니랜드는 철저히 상업화된 놀이동산이라면, 이곳 아클리마타시옹은 사람들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놀이동산이다.

     

    우리가 방문한 2일 뒤부터 멕시코 축제를 한다고 열심히 준비 중이던데.

    귀국 전에 시간이 된다면 입장권 끊고 다시 한 번 방문해 봤으면 한다.

     

    안뇽~ 아클리마타시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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