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9] 메종파크(Masion Park) : 23.09.26

출처 : unsplash.com

 

메종 파크
😃 한국인이 운영하는 프랑스 식당으로 맛과 서비스 모두 만족

 

https://maps.app.goo.gl/ggJxHD1WMCkA9nWX9

Maison Park · 10 Rue Desnouettes, 75015 Paris, 프랑스

 

내일 한국으로 귀국하는 장인.장모님을 위해 처남이 찾아서 예약한 음식점이다.

집 앞 트램을 타고 Porte de Versailles 역에 내려서 도보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이미 프랑스 단체 손님과 두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고, 

우리는 안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다.

 

 

가게는 무척 깔끔했고, 

직원 분은 친절하셨다. 무엇보다 의사전달이 불편했던 프랑스 식당을 다니다가 한국어로 주문할 수 있는 장소에서 느끼는 만족감이란 ㅠㅠ

 

 

나는 몰랐는데, 한국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집인 것 같더라.

우리가 식사하는 점심시간 동안 방문했던 팀은 90%가 한국 관광객이었다.

점심시간에는 주로 한국 손님이 주로 방문하고, 저녁시간에는 프랑스 현지인들이 방문하는 맛집이라고 한다.

 

구글에도 나오지만 메뉴판을 올려본다. 그나마 최신 정보니까 ㅋㅋ

우리는 전식, 본식, 후식 모두 즐겼는데 나의 경우 전식으로는 감바스새우, 본식은 문어, 후식은 커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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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식으로 나온 '감바스 새우'인데, 저기 새우를 감싸고 있는 저거!! 저거 뭐지... 바삭하고 맛있다 ㅠㅠ

그리고 먹다가 보면 좀 느끼한데 저 백김치!!! 너무나 시원하다 ㅎㅎㅎ 나도 이제 영락없는 아재....

 

본식으로 먹은 문어 요리이다.

바닥에 밥이 얇게 깔리고 그 위에 문어가 얹어 나오는데.

주인 분 말로는 7시간 푹 고아서 만들었다고 하신다.

이 문어. 근데 정말 맛있다. 부드럽고 야들하니 목구멍으로 쑥쑥 넘어 간다 ㅋㅋ

 

 

그리고 농어생선 요리도 있었는데, 내가 먹은 것은 아니지만 한 입 먹어보니 살살 녹는게 이 요리도 맛있다!

 

껍질을 들어내면 하얀 생선 살이 나오는데 입에 넣으면 살살 녹는다.

물론 생선뼈는 다 발라져 요리되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너무 맛있다 !!!

사실 이 가게에 있는 모든 음식을 먹어 본 것이 아니지만 본식으로 나온 문어, 농어생선, 오리가슴살, 송아지갈비 모두 만족 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해산물류가 너무 맛있었다.

 

오리 가슴살 요리

 

송아지 갈비 요리

 

후식으로 즐겼던 초콜릿 무스와 치즈 케이크.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맛있었을 뿐만 아니라

한인이 운영하는 가게로, 식사 중간중간 테이블에 오셔서 관심(?)과 말도 걸어주시면서 한시간 반 동안 즐거운 식사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마지막에 가게 앞에서 사진 찍으려 하니

나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너무나 감사했다.

프랑스 인들에게서 느낄 수 없었던 한국인의 정인가 😂

 

파리에 들렀다면 한 번쯤 방문해서 즐기고 가도 될 음식점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