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7] 허브 박물관(Le Musée en Herbe) : 23.10.04

출처 : unsplash.com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다 보니 아이가 관심 가질만한 일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를 위한 활동이 없나 찾아보던 중 'Le Musée en Herbe' 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무슨 허브 박물관 인 줄 알았는데. 아이를 위한 미술관이더라.

 

아이들을 위한 여러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인데, 평소에도 '아뜰리에' 수업을 즐겨 참여했던지라 아이가 흥미있어 할 것 같아 예약을 걸었다. 아이 1명+어른 1명 티켓이 있고 추가적으로 어른 1명 입장권을 구입해서 3가족이 모두 입장!

 

허브 박물관(Le Musée en Herbe)
😃 체험활동을 즐거워하는 아이라면 환영
😭 주로 프랑스어 위주이고, 사전에 알려준다면 영어 수업까지는 가능

 

https://maps.app.goo.gl/gjisSkjetYnmKzty7

Le Musée en Herbe · 23 Rue de l'Arbre Sec, 75001 Paris, 프랑스

 

아이에게 다른 분 블로그를 보여주면서 동생들도 재밌게 했던 프로그램이라고 꼬셔서 출발!

생 제르망 성당 옆에 위치한 곳으로 칼라풀한 플래그가 달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착해서 입구에 있는 데스크에서 예약자 이름 말하면 종이 티켓을 아이에게 쥐어 준다.

 

잠시 뒤, 수업을 진행할 선생님이 아이들을 불러 모으고 아이들로부터 티켓을 받아서 인솔해 간다.

수업을 진행하는 강의실은 지하 1층에 위치하는데 궁금해서 내려가봐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only kids . 라는 말에 포기 ㅋㅋ

 

내부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아이들을 유혹하는 기념품들이 늘어서 있고 벽에는 여러 아이들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계단만 내려가면 아이들 수업하는 곳인데 ㅋㅋㅋ

그런데 수업이 끝나면 보호자들을 아래 강의실로 불러서 아이들이 만들었던 작품을 같이 보고 데리고 올라갈 수 있게 한다.

 

아뜰리에 수업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되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자마자 보호자들은 밖으로 나가더라 ㅋㅋㅋ

아마 주변 어디론가 가서 쉬다오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0층 홀에 앉아 무한정 대기.. ㅋ

지금 생각하면 옆에 생 제르망 성당이라도 다녀올껄 그랬다 ㅠㅠ

 

수업이 끝나면 0층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활동지 같은 것을 주고 4개 방으로 구성된 곳에서 각각 미션을 수행한다. 

 

가령 이렇게 아이들이 그려진 방에서는 '놀고 있는 친구들이 모두 몇명 있는지?' 찾아보라고 한다.

참고로 창문 안에도 유심히 살펴봐야.. ㅋㅋ

 

활동지와 함께 제공되는 매직펜은 펜으로 써도 보이지가 않지만 그 왜 자외선을 쐬어야 보이는 펜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끝나고 갈 때 아이가 저 펜이 갖고 싶다고 해서 2.5유로 주고 샀다는 건 비밀.. ㅋ

01

 

 

세계의 탈을 전시하고 찾는 활동도 있었는데, 세계 지도에서 버튼을 누르면 해당하는 칸의 불이 켜지게 되어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 각시탈이 있어서 반갑더라 ㅎㅎ

 

끝나고 볼펜이랑 활동지를 반납하면 팽이를 기념품으로 준다.

나무로 만든 다양한 색깔의 팽이가 있었고, 아이가 원하는 팽이를 pick~

 

사실 프랑스어로 진행되는 1시간 수업이라 아이가 어려워하거나 의기소침해질까봐 걱정을 했는데.

막상 끝나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금방 따라할 수 있었다며 자신있게 말을 하는데.

역시 애들이 아이는 부모 걱정보다도 훨씬 적응을 잘한다는 사실! ㅋㅋㅋㅋ

 

 

 

 

 

 

 

 

참고) 홈페이지 -  http://museeenherbe.com/

Le Musée en Herbe

 

참고) 애아빠인빠히 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lsh54080/22268557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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