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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미지의 늑대 / 김영록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일상기록/독서 2025. 2. 16. 21:49
“ 한국은 부자 나라인데도 돈을 내지 않는다. 우린 더 이상 이용당할 수 없다. “ (2024.10.16)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말이다.
당시 저 말을 듣고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진단한다.
“ 지금은 나만 잘살고, 우리나라만 안전하면 된다는 사고방식으로는 침몰을 피할 수 없다.
(중략)
한국은 부유하고, 군사력도 대단하며, 문화적으로도 강력한데 도대체 세계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과거 한국보다 부유했던 아세안 국가들이 있었다.
지금은 한국이 그들보다 소득이 높아지고 부유해졌지만,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
흔히 ‘동남아시아’ 라고 불리우는 ‘아세안‘ 국가들이 다가올 미래에서 주역이 된다는 관점에서 많은 흥미를 불러왔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자에게 ‘아세안’ 에 대한 기본 설명을 해주고,
디지털 환경을 대비하는 아세안 각 국가의 정책/환경 및 현실적 문제점을 얘기해준다.
마지막으로 교육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마무리 한다.
유렵의 ’유럽 연합‘과 비슷한 성격의 협력체가 ’아세안‘ 이지만 사실을 들여다보면 많이 다르다.
유렵의 각 국가는 국가의 고유 주권인 통화, 외교 등을 유럽 연합에 위임하면서 물리적인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려 한다면.
아세안은 각 국가의 ‘주권 수호’를 중요하고 핵심적인 규범으로 정하고 구속력이 약한 협의체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저자는 서양과 동양 문화의 차이점으로 각 고유 권한을 중요시하는 ‘부드러운 협의‘ 방식이라고 판단한다.
매우 흥미로운 분석이다.
아세안에 속한 10개국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보르네오) 을 하나씩 다루면서
각 국가가 디지털 생태계를 어떻게 대하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저자의 냉철한 분석으로 알려준다.
아세안 국가는 우리 나라가 과거에 경험했듯 서구 열강의 식민지 혹은 일본의 식민지를 거친 가슴 아픈 역사가 있다.
그 아픔을 딛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분석하면서 교육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말미에 저자가 설립한 교육기간에 대해 설명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책의 전체적인 맥락을 벗어나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총평
저자의 설명대로,
제목 <미지의 늑대> 에서 ‘미지‘ 는 ’가보지 않은 땅’ 이라는 의미의 ’미지’ 와 ‘아직 알지 못한다’ 라는 의미의 ‘미지’ 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책 전반적으로 잘 알지 못했던 아세안 국가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빠른 변화 속에서 다른 나라들의 혁신을 보면서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주고 있다.
다가올 미래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 도서를 나침반 삼아 저자의 비전을 살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일상기록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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