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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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일상기록/일기 2023. 3. 8. 17:06
#1. 작년 건강검진과 지난 채용 검진 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왔다. 심지어 채용 검진은 해당 건 때문에 재검진도 진행하였다. '총 콜레스테롤' 은 일반적으로 200 이하인 경우 정상으로 보고, 240 이상이면 '위험'하다고 판단한다는데. 나는 건강검진 때 303이 나왔었더라.. 그리고 채용 검진 1차때는 293, 2차때는 320이 나왔었다. 그리고.. 동네 병원에 가서 약을 타고, 주기적 검사를 하는 것으로 했다. 일명 '고지혈증' 이라고 하던데. 지금까지 마냥 내가 건강한 줄 알았는데. 약을 먹고 관리를 해야할 나이가 되었다니. ㅠㅠ 친구한테는 우스갯 소리로 '중년의 상징'이라고 했지만. 슬프다 ㅠㅠ 앞으로 식습관 조절하고,, 운동도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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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일상기록/일기 2023. 2. 25. 00:36
#1. 그동안 정들었던 회사 마지막 출근을 했다. 평상시와 다를게 없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인사하러 다니고, 드디어 장비 반납하고 자리로 돌아오니. 휑한 자리가 이제 확 와 닿는다. #2. 그래도 회사 다니면서 헛다니지 않은 것 같다. 퇴직인사 메일을 보내고.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면서 회신과 메신저를 주셨다. 너무나 뭉클하다. #3. 짐 싸서 엘레베이터로 가는데. 같이 일했던 동료들이 배웅을 와준다. 고생했다며 선물도 챙겨 주고. 아쉽다며 눈물도 흘리는데. 나는 왜 눈물이 안나지 ㅎ 고마워요! 그리고,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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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8일상기록/일기 2023. 2. 19. 00:17
#1. 주말에 처음으로 아침 10시 넘어서 일어났다. 결혼하고 아이 태어난 이후 처음이다. 아침에 일어난 아내가 아빠 깨우지 말라고 말렸단다. 늦잠 자는게 이렇게 행복한 일이라니 😭 #2. 출근을 하면, 하루가 정말 짧다. 더구나 요즘은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티타임한다고 자리 비우다보면, 벌써 퇴근할 시간이 되어 간다. 하루가 이렇게 짧았던가? 마음이 여유로워 진건가? #3. 지난 12월에 봉선화 씨를 심었다. 새싹이 돋아나더니 어느 새 굵직하게 자라나더니, 어제 퇴근 후 보니 하얀 꽃이 피었다. 🥳 무럭무럭 자라나렴~ ^^ #4. 작년 1년 동안 진행하였던 한빛미디어 서평단을 올해 23년에도 지원했는데, 선정되었다! 👏🎊🎉 ( 사실 선정된 것은 2주 전인데, 이제 올려 본다 ^^;; ) 올해도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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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7일상기록/일기 2023. 2. 7. 20:59
#1. 가입은 했었지만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참석하지 않던 사내 풋살 동호회를 어제 참석했다. #2. 같이 일하는 친한 동료들 새로 데리고 가서 신나게 놀았는데. #3. 아뿔싸. 넘어지면서 손을 잘못해서 접질렀다. 당시엔 아픈 정도였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엄청 부어 있었다. #4. 회사 근처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다행히 부러진 곳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많이 붓고 내가 아프다고 하니 반깁스를 하자고 하신다. #5. 사무실로 돌아오니. 동료들이 펜을 들고 달려든다. 깁스에 있는 낙서는 인기의 척도라나 뭐라나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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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6일상기록/일기 2023. 1. 27. 01:22
#1. 현재 재직 중인 회사와 퇴사 일정을 조율하고 향후 이직할 회사에 입사 날짜를 확정하였다.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협의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었다. #2. 나 떠나요! 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적이 없는데. 어떻게 소식을 접했는지 사람들이 언제 나가냐며 안부를 묻는다. 그냥 지나칠법도 한데, 아쉽다며 차 한잔 하자고 말을 걸어주니 고마운 마음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3. 지금까지 했던 업무를 하나 하나 정리하는데. 뭔가 찝찝하다. 속된 표현으로, X을 싸다 만 기분이다.. 뭐지? 뭐를 놓치고 있는 걸까... 마무리가 좋아야 하는데.. T_T #4. 에라 모르겠다. 일단 자자. 졸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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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7일상기록/일기 2023. 1. 8. 02:38
#1. 2023년이 시작되었다. 2022년이 엊그제 같은데, 1년이 후딱 지나갔다. 그렇게 또 한 살을 먹었다. #2. 지난 일기를 둘러 보았다. 20년에도 1월 새해 다짐 글과 함께 5~6월까지 드문드문 작성하다가 오랫만에 21년 1월에 새해 다짐하는 글을 썼더라. 22년도 다르지 않게 5월 이후 일기를 쓰지 않다가 다시 작성하게 되네^^; #3. 2023년은 나에게 새롭게 자극과 변화를 주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꾸준한 성장은 기본으로.. 행복한 선택지를 두고 현명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 #4. 한 달 정도 여유 시간을 가질 것 같다. 그 시간동안 무엇을 하면 알차게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배우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 #5. 2023년 목표를 남겨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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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 확진 5일차일상기록/일기 2022. 5. 14. 00:11
#1. 일주일을 집 안에 갇혀 지내다 보니 힘드네..ㅎ 아이도 갑갑한지 집 안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할 줄을 모른다. 막 뛰고 싶어 난리인데 (아이는 이미 완치된듯..ㅠㅠ) 정작 부모인 우리는 아직 상태가 메롱이라 따라다니면서 제지하느라 더 낫질 못하는 거 같다 ㅠㅠ #2. 이제 체온은 정상 상태이나, 여전히 목이 따갑다. 그냥 따가운게 아니라 유리 가루를 삼키는 듯한 기분이다. (물론 유리 가루를 먹어 보진 않았지만.. ㅎ) 그리고 기침을 할 때 그 따끔거림이 너무 힘들다 아직 가래도 있는데.. ㅠㅠ #3. 와이프와 나는 비염이 있어 특히 이비인후과를 갈 일이 잦은데, 이번에 신속항원 검사 목적으로 방문하긴 했으나, 선생님도 친절하시고 괜찮은 곳을 찾은 듯 하다. 앞으로 이곳으로 자주 가려한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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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0 - 확진 2일차일상기록/일기 2022. 5. 11. 09:54
#1. 5/9 오전 9시30분쯤, 병원에서 신속항원 결과 양성 판정 받은 뒤 이틀째이다. 첫 날 한창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던 아이는 이제 37.5~37.7 을 왔다갔다하고 있고, 컨디션은 괜찮아진 것 같다. 오히려 텐션이 올라가서 엄마 아빠를 찾는데 우리가 힘들다 ㅠㅠ #2. 나도 37.5 ~ 37.7도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무엇보다 목이 너무 아프다. 침을 삼킬 수 없고 말을 할 때도 힘 없는 그... 목소리가 난다. #3. 하루종일 집 안에만 있으니 온 몸이 좀이 쑤시는 듯 하다. 얼릉 완쾌되어서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